판단은, 문장이다.
(남는 게 시간뿐이었던)철학자들이 남겨놓은 판단의 유형은 12가지. 그만큼 대상의 깊이와 범위가 달라 뭔가를 적시에 잘 판단한다는 것이 늘 어렵다.\n판단은 명제고, 명제는 문장이다. 복잡하게 뻗어나간 생각이 문장이 돼야 판단이 가능하다. 흔히 '판단' 앞에 '현명한'이라는 형용사로 수식을 하는데 지혜롭고 사리에 밝으려면 늘 생각이 단정한 단어들이 모인 문장으로 정리돼 있어야 한다. \n판단은 비슷한 경험치의 누적으로도 가능하지만 매번 모든 것을 경험해 판단할 순 없다. 더 단단하고 안정적인 삶의 무기로, 논리를 가져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