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 생각의 탄생, 판단이 무엇인가
책 중 '표상적인 사람은 논리적인 사람보다 훨씬 생각의 범위가 크되, 그 윤곽은 흐릿하다'라는 문구가 꽤 아프게 다가왔다. 분명하지 못하고 흐릿한 윤곽으로 삶을 대하고 살았다는 반성과 함께, 논리적이지 못한 표상적인 태도가 마치 지적 수준이 높은 모습처럼 보이게 하려 했던 지난날의 내 모습을 표현하는 문구였기 때문에 아프고 부끄러웠다. 뒤에 나오는 내용 중 '오류를 정정하려면 오류가 있어야 한다'는 부단한 노력과 훈련이 있어야 함에도 그러한 용기조차 내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바로잡을 수 있는 오류조차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