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과 가위 필사
분재 관리가 떠오르는 챕터였다.\n 중요한 가지를 확인해 든든하게 버티게끔 와이어로 단단히 고정하고, 필요 없는 잔가지들은 과감히 잘라내어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나무를 가꾸고 꽃을 피워내는 과정. 연결할 집합을 걸러내는 안목을 가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나는 '가위'에 좀더 눈이 갔다. 아무리 내 기준 창의적이고 있어보이는 논리라 할지라도 유효성이 떨어지면 미련 없이 고사할 수 있는 실행력을 키우고 싶어졌다.\n\n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필사가 끝났다. 책 한 권을 필사해본 것이 처음이기도 하고, 계획한 바를 완수해서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