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읽고 쓰기는 정신 능력이지만 동시에 사회적 능력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읽고 쓴다는 것은 어떤 가치를 띠고, 인간은 무엇 때문에 읽고 쓸 수 있어야 할까? 이런 질문들은 읽고 쓰는 일의 뜻을 넓혀준다. 읽기와 쓰기는 일종의 대화다. 내가 일고 쓴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읽고 쓰는 일 자체가 대화이다. 쓴 사람과 읽는 사람은 글로 생각을 나누고 소통한다. 따라서 문해력은 누군가와 대화하는 능력, 사회적 소통력이다. by 조병영 지음, 21세기 북스, 2026, 『기울어진 문해력』 176쪽.